'손목·팔꿈치 수술 극복한 우승' 이다연, 관절 꺾기부터 단계별 재활로 복귀 [KLPGA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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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이다연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K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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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이다연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K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다연은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부상이 있었고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믿어지지 않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가 우승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전혀 생각 못했다"고 언급한 이다연은 "(올)여름까지는 복귀해서 적응도 해야 하고 경기력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빨리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멘탈이 가장 중요했다"고 밝힌 이다연은 "다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얼마나 나를 믿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종라운드 준비할 때부터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으려고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다연은 수술한 부분에 대해서 "손목과 팔꿈치 둘 다 했다. 처음에는 손 하나 까딱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관절을 꺾는 것부터 시작해서 작은 단계별로 재활을 했다. 재활에 대해서는 스스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목이 왜 아프게 됐나'는 관련 질문에 이다연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많이 사용을 하다 보니 그게 쌓여서 인대가 안 좋아졌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고,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아프다는 게 마음적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재활 후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고 앞으로는 더욱더 좋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7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 우승인 이다연은 "메이저대회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코스 세팅이 어려운 데에서 우승을 했으니 내가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는 부분에서 기분이 좋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큰 자신감을 준다. 초반에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서 내가 많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연은 "앞으로도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해 나갈 생각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에 우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목표는 당연히 수정해야 한다. 우승을 더 해야겠다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내가 계속 도전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올시즌에도 도전하고 준비하기를 반복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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