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바이든 고령 공세에 "한미 기자회견을 봐라" 방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한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긍정적 사례로 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 훌륭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을 봤다"며 "어젯밤에도 여전히 전투 태세(fighting form)를 갖추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신체적 나이보다 실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한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긍정적 사례로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가 지켜보던 기자회견을 잘 소화해낸 것처럼, 향후 선거와 재임 시에도 건강 관련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 훌륭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을 봤다"며 "어젯밤에도 여전히 전투 태세(fighting form)를 갖추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신체적 나이보다 실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 민주당 계열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CNN방송에서 "나이와 경험, 성과는 다 별개의 사안"이라며 "대통령을 선택할 때 당신이 봐야하는 것은 후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다"라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역시 "입법 성과로 보면 근래 가장 큰 성과를 많이 낸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 바이든"이라며 그의 연임에 힘을 실었다.
반면 공화당은 공세 수위를 더 높이며 바이든 나이 이슈를 계속 물고 늘어졌다. 니키 헤일리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임기가 끝나는) 86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은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투표하는 것"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부·미용 유혹을 이기고... 내가 '바이탈 의사'로 사는 이유
- 강수지 "김국진, 전화로 고백... 차 안에서 손 덥석 잡아"
- 다시 시작된 '취객 전쟁'… 늘어난 신고에 토사물까지 '고달픈 경찰들'
- 모두가 '피해자' 호소… 'SG 폭락 사태' 주범은 누구
- '눈 찢기' 인종차별 당한 中 유튜버의 통쾌한 복수극
- 진격의 롯데, 국내 최고 안우진 흔들며 13년 만의 8연승
- 64년의 기다림, 찰스 3세 대관식에 최소 ‘1700억’ 든다
- 임창정도 30억 날린 '주가조작', 한탕에 46억원 챙겼다
- '더 글로리' 커플 임지연·이도현 나란히 앉아... 팀 회식 엿보니
- "선량한 집주인도 파산할 지경"... 임대인들, 거리 나선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