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소득층 자산 형성·부채 탕감 위한 챗봇 운영

[부산=뉴시스] 자립 꿀단지 접속 화면.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저소득층의 자산을 형성하고 부채를 탕감하는 데 도움을 줄 인공지능(AI) 기반 '자립 꿀단지 챗봇'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자립 꿀단지는 저소득층 자립에 힘이 되는 꿀정보들이 가득 담긴 공간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인 챗봇은 사용자가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민원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이다.

자립꿀단지는 인터넷 포털창에 검색해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된다.

자립 꿀단지에는 ▲자산 더하기 꿀정보 ▲부채 줄이기 꿀정보 ▲알아두면 힘이 되는 금융&복지 꿀정보 등이 담겨 있다.

자산 더하기 꿀정보에서는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에 대해 24시간 민원 상담을 지원하고, 5개 부처·기관의 10개 자산형성지원사업과 복지정책들을 한눈에 알려준다.

부채 줄이기 꿀정보에서는 흩어져 있는 여러 기관의 채무조정제도를 각종 사례를 통해 쉽게 안내하는 등 24시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알아두면 힘이 되는 꿀정보에서는 신규·달라지는 복지정책 안내, 유용한 복지·금융 사이트 한 곳에서 안내, 복지·금융·법률 꿀상담 전화번호 등을 안내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적극행정을 통해 부처 간 정책 칸막이를 허물어 저소득 부산시민의 자산은 더하고 부채는 줄여주는 특화된 상담챗봇이 부산에서 탄생하게 돼 뜻깊다"며 "AI 기반 24시간 민원상담으로 저소득 부산시민에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돼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기회가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에서는 챗봇 시스템 초기 홍보와 청년내일저축계좌 이용자 모집 및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이용후기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록한 후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무작위 추첨해 50명에게 부산 자활상품으로 구성한 3만원 상당의 럭키박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응모 대상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챗봇 창에 '이벤트'라고 직접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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