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살한 텍사스주 옆집 총격범 아직 체포 못해-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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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의 전원주택 마을 클리블랜드에서 주말에 뜰에서 총을 쏘지 말아달라고 항의한 옆집 주민에게 처들어가 5명을 총기 난사로 살해한 용의자가 숲 속으로 달아난 뒤 아직도 종적을 찾을 수 없다고 미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이 밝혔다.
휴스턴시 북쪽의 클리블랜드 마을에서는 주말이면 이웃집에서 술파티 중 총기를 발사해 주민들간에 자주 시비가 일어난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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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말 술파티중 총성 항의한 옆집에 총기난사
클리블랜드 인근서 경찰 집집마다 방문 조사
[클리블랜드(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텍사스주의 전원주택 마을 클리블랜드에서 주말에 뜰에서 총을 쏘지 말아달라고 항의한 옆집 주민에게 처들어가 5명을 총기 난사로 살해한 용의자가 숲 속으로 달아난 뒤 아직도 종적을 찾을 수 없다고 미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이 밝혔다.
밤중에 총소리를 내지 말아달라는 이웃을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8)는 금요일인 26일 밤 도보로 달아났다. 그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위험한 무장범이라고 산 자신토 카운티 경찰의 그레그 케이퍼스 보안관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사법 당국이 범죄 현장의 반경 32km지역으로까지 수색 범위를 확장해서 추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인근 전원지대를 샅샅이 조사해서 옷가지와 전화기 하나를 발견했지만 추격대의 경찰견들이 지금은 그의 냄새를 잃어버렸다고 케이퍼스는 말했다.
용의자를 오로페사로 단정한 것은 그의 집에서 멕시코 정부가 해외거주민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이 발견되었고 그의 현관문 감시 카메라에 그의 모습이 찍혀 있어서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집에 있던 그의 아내와도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AR-15 소총을 발견했지만 그가 달아나면서 다른 총기를 가지고 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집안에는 다른 총들이 여러 종류가 있었다.
휴스턴시 북쪽의 클리블랜드 마을에서는 주말이면 이웃집에서 술파티 중 총기를 발사해 주민들간에 자주 시비가 일어난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집 근처에는 FBI요원 한 명과 텍사스 주방위군 여러 명, 기타 경찰관 등이 순찰을 하고 있으며 집집 마다 방문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 수사 요원들은 주민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절했다.
이들은 근처를 지나가는 여행자의 차량이나 트레일러도 일단 멈추게 한뒤 " 차 안을 좀 살펴봐도 될까요? "하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용의자 집의 길 건너편에 사는 베로니카 피네다(34)는 수사관들이 집에 찾아와 혹시 집안에 용의자가 있는지 수색을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5명의 자녀를 둔 엄마인 그는 총격범이 아직 안잡힌 것이 불안해서 차라리 경찰이 집집마다 다니며 수사를 하는 것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페사와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가끔 그가 아내, 아들과 함께 길에서 말을 타는 것을 보았다며 5~6년 그 집에서 산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피네다 가족과 이웃 사람들은 전에도 여러 차례 그가 총기를 발사해서 당국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26일 살해당한 이웃집 사람들은 8세에서 31세의 온두라스 출신 이민들이었고 모두가 머리 부분을 총격당했다. 고펀드미(GoFundMe) 모금사이트에는 그 가운데 엄마와 아들 2명의 시신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비용을 모금하는 계정이 생겼다.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장관은 휴스턴 지역 온두라스 영사관이 사망자 유가족들과 연락해서 미국측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회수하도록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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