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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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계열 당뇨병 치료제 국산화에 성공해 시장에 선보인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신장 질환 이점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등 효과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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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 세계 50개국 진출 계획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계열 당뇨병 치료제 국산화에 성공해 시장에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용제로서 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엔블로정 약가는 611원으로,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건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0.3mg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등 강점을 가지고 있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신장 질환 이점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등 효과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분해를 막았다면,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설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 시 효과적이다. 대규모 장기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나 사망률을 낮추는 심혈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 심부전 입원 감소, 신장 보호 효과까지 입증해 당뇨, 대사질환, 심부전, 신부전을 통합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브라질과 멕시코의 당뇨시장에 진출했다. 브라질, 멕시코 당뇨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 포함 1082억 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국가별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추가 기술수출 계약도 논의 중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정은 출시 전부터 국제 SCIE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효과와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며 “당뇨병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가서 K신약이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형 당뇨병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약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SGLT-2 억제제의 단일제 및 복합제 처방은 2021년 1500억 원에서 지난해 1826억 원으로 1년새 326억원(22% 성장) 증가하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처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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