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박주임 배유람 "눈빛만 봐도 척…이게 '팀워크'구나"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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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은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며 지난달 종영했다.
택시기사 다크 히어로를 중심으로 모인 무지개 운수의 권선징악 스토리는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대리만족을 안겼다.
박주임 역할 배유람 역시 무지개 운수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유람은 시즌2까지 사랑받은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의 일원으로 더욱 뿌듯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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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은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며 지난달 종영했다. 택시기사 다크 히어로를 중심으로 모인 무지개 운수의 권선징악 스토리는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대리만족을 안겼다.
박주임 역할 배유람 역시 무지개 운수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일명 '주임즈'로 불린 최주임(장혁진 분)과의 '덤 앤 더머' 케미는 물론, 에피소드마다 뛰어난 손기술과 변장술을 자랑하며 깨알재미를 보여준 것. 어딘가 엉성하지만 든든한 박주임 역할로 무지개 운수의 팀 케미를 책임졌다.
배유람은 시즌2까지 사랑받은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의 일원으로 더욱 뿌듯했다고. 그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배우로서 더욱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 주어진 몫을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배유람을, 그리고 자신이 참여한 작품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모범택시2'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기분이 좋다. 시즌1 정도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도 더 잘 나오고 있다. 20% 넘었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화제성도 더 좋은 것 같다.
-시즌2가 되면서 캐릭터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도 했는지.
▶직업이라든지 인물의 과거 등 캐릭터는 시즌1부터 이미 잡혀 있는 것이니까, 외형적으로 변화를 줘볼까. 머리 스타일을 좀 바꿔볼까 생각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도 생각해봤는데 감독님과 이야기하다가 시즌1 그대로 가는 게 나을 거 같더라. 외형적인 부분에 욕심을 많이 부리지는 않았다. 분량에서 저나 (장)혁진이형이 움직여야 할 부분이 많아져서 활동적인 모습이 더해졌고 전체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했다. 어머니가 '분량이 이렇게 많아졌다'라면서 좋아하신다.(웃음)
-시즌2를 바라다가 실현됐을 때 어땠나.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시즌2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안 돼도 어쩔 수 없지만, '모범택시'는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스가 많아서 안 된다면 좀 아쉬울 것 같더라. 시즌2 제작이 발표되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맞춰보지 않아도 팀워크가 좋을 것 같다.
▶첫촬영 때 느꼈다. 신기하더라. 1년 반 정도 흐른 후에 찍은 건데 어제 촬영하고 오늘 모인 것처럼 호흡이 맞더라. 팀워크라는 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 해외 로케 촬영이었는데도 잘 맞았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혁진이형이랑 저는 뭐 두 말할 것도 없다.
-장혁진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떤가.
▶100점 만점에 90점이다. 10점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채우고 싶다. (웃음)
-블랙썬 등 사회적인 이슈를 드라마에 녹여서 많은 화제가 됐다.
▶블랙썬, 사이비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이 '모범택시'에 나오니까 아무래도 더 관심이 모이는 것 같다. 시기적으로 겹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같은 사건이) 다큐와 드라마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비교해볼 수도 있고. 이런 사건들이 계속 (1일ㅇㅇ나오니까 우리 드라마도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사실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도 많고 사건의 크기보다 (처벌이)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는 대리만족을 해주는 것 같다.
-실제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소재를 코믹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은 없나.
▶시즌1 때도 제작진과 고민했던 부분이다. 사적복수라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다. 우리 드라마가 벌을 줄 수 있나, 개인적으로도 고민했다.그런데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더라. (드라마가) 대리만족을 준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더 호응해주신 것 같다.
-시즌3가 나온다면 어떨까. 멜로나 다른 이야기로 확장되는 것은 어떤가.
▶멜로? 우리 드라마에 멜로가 너무 많이 나오면 안 된다. 멜로보다 사건 위주로 다가가야 한다. 시즌3가 만들어진다면 어떤 사건을 다뤄달라, 시청자분들이 바라시는 게 있을 것 같다. 그 중에서 제대로 복수해줄 수 있는 것 위주로 그려졌으면 좋겠다. 작가님에게 많은 생각이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건이었으면 좋겠다.
-'모범택시'에 출연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도 있었나.
▶나는 평소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꼬꼬무' 를 열심히 보고 넷플릭스에서도 다큐멘터리를 제일 많이 본다. 여러 사건들을 알게 되면 마음이 안 좋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작은 일도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평소 언행을 조심하려고 한다.
-다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제작진이) 스케줄을 조율해야 하니까 부담이지, 저는 괜찮다. (웃음) 우리 일이 그렇다. 불러주실 때 해야 한다. 선택을 받는 직업이니까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해야 한다.
-'모범택시'에 출연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는지.
▶원래는 '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배우 아니에요?' 였으면 이제는 '모범택시 잘 보고 있다'라면서 확실하게 알아봐주시더라. 배우로서 숙명이 자기 이름을 알리는 것, 자기 작품을 알리는 것이지 않나. 나의 일을 열심히, 또 선하게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뿌듯함도 느꼈다. 앞으로 '배우 배유람'이라고 알아보실 수 있도록, 또 열심히 연기하겠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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