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첫 회의···김재원·태영호 징계 개시 논의
정대연 기자 2023. 5. 1. 07:58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잇단 설화를 낳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정근 윤리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는 김·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발언을 잇따라 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4월 한 달 동안 공개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했으나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많다. 특히 5·18 이전에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는 정무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4·3 김일성 지시설’ ‘김구는 김일성에 이용 당했다’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사이버 종교집단 JMS에 빗댄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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