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증오하는 매체의 후보토론회 안 나가" 지지율 1위 트럼프의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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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군 중 압도적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트럼프라 하더라도, 토론회 참여 등 기본적인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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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사가 공격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30일 미 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 후보인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가) 논쟁을 원하지 않는 기득권자인 조 바이든(미 대통령)처럼 되길 원하는가"라고 지적하며 "근성을 가지고 미 행정부를 맡으려면 유권자에게 말하는 게 후보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군 중 압도적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트럼프라 하더라도, 토론회 참여 등 기본적인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수후보의 공격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토론회 불참 의사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극복할 수 없는 수치(지지율)로 (공화당 경선 경쟁자들에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와 마가(MAGA·트럼프 강성 지지자)를 증오하는 앵커들이 질문하고, 적대적 매체들이 (토론회장에) 있다"면서 "왜 내가 스스로를 훼손하고 학대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공화당의 2차 토론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WP)의 발행인 프레드 라이언이 의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레이건 도서관에서 주최한다.
지난해 1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는 최근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군 중 62%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53%의 지지율을 얻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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