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안타→도루' 배지환, 시그니처 플레이 나왔는데…팀은 4연승 마감

박정현 기자 2023. 5. 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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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4)이 '안타+도루' 시그니처 플레이를 펼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대 선발 조사이아 그레이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키버트 루이스와 조이 메네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칸델라리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오비에도가 2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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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안타 뒤 도루는 시그니처 플레이로 자리 잡았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4)이 ‘안타+도루’ 시그니처 플레이를 펼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첫 타석은 3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상대 선발 조사이아 그레이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재빠르게 2루를 훔쳐내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1루 땅볼에 3루까지 간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2사 후였다. 그레이의 커브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7회초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구원 투수 안드레스 마차도의 싱커를 쳤지만,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된 뒤 3루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후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잡아내 3루 땅볼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1사 1루에서는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 배지환의 시즌 11호 도루 장면. ⓒ연합뉴스/AP

피츠버그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키버트 루이스와 조이 메네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칸델라리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은 2회말이었다. 2사 2,3루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2타점 적시타, 2사 1,2루에서 메네시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5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3회초 피츠버그는 추격을 시작했다. 배지환이 포문을 열었다. 좌전 안타 후 2루를 훔쳤고, 헤이즈의 3루 땅볼에 3루까지 가 2사 3루가 됐다. 이후 레이놀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5로 따라갔다.

기쁨도 잠시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또다시 실점했다. 3회말 2사 2,3루에서 빅터 로블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1-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2루에서 투쿠피나 마르카노의 1타점 적시타로 2-7을 만들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오비에도가 2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레이놀즈와 마르카노가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4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20승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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