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바라기' 클롭, 경기 종료 이후 진한 포옹...독일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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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가가 위로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냉정했거나 운이 좋았다면 20~25골을 기록했을 것이다. 운은 언젠가 바뀔 것이다. 골이 들어가면 리듬을 찾고 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할 것이다. 남은 5경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어 핵심이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이후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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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가가 위로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54, 16승 6무 12패, 63득 57실)은 6위로 추락했다.
시즌 말미에 접어들수록 희미해져 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토트넘은 이번 안필드 원정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킥오프에 앞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메이슨 감독 대행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강인하며 모든 시즌 모든 주말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조금 더 냉정했거나 운이 좋았다면 20~25골을 기록했을 것이다. 운은 언젠가 바뀔 것이다. 골이 들어가면 리듬을 찾고 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할 것이다. 남은 5경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어 핵심이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했다. 1-3으로 끌려던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후반 9분 페드로 포로가 건넨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우측 바 포스트를 강타했다. 머지않아 다시 한번 골대를 맞췄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결실을 맺었다.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롱볼을 받아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했다. 일대일 찬스를 침착히 마무리하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세트피스 찬스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히샬리송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리버풀은 킥오프 직후 알리송 롱볼로 반격했다. 루카스 모우라 패스 이후 조타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이 됐다.
결국 토트넘은 최종 스코어 3-4로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이후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시작된 케미가 이번에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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