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에서 너무 힘 뺐나?...안세영, 이소희-백하나 아쉬운 은메달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김경무 2023. 5. 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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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29·대만)의 벽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4위 타이쯔잉을 맞아 34분 만에 0-2(10-21, 14-21)로 허망하게 지고 말았다.

타이쯔잉은 4강전에서 랭킹 1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21-12, 16-21, 21-15)로 누르는 등 종전 세계 최강의 위력을 다시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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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맨 왼쪽)이 4월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타이쯔잉한테 0-2로 진 뒤 시상대에 올라 있다. 앞줄 왼쪽은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신임 회장이다. 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29·대만)의 벽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4월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나스르클럽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BAC 챔피언십) 마지막날 여자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4위 타이쯔잉을 맞아 34분 만에 0-2(10-21, 14-21)로 허망하게 지고 말았다.

타이쯔잉과의 상대전적에서 그동안 4승1패로 앞서 있던 안세영이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안세영은 전날 4강전에서는 랭킹 3위인 중국의 간판스타 천위페이에 2-1(16-21, 21-11, 21-19)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바 있다.

타이쯔잉은 4강전에서 랭킹 1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21-12, 16-21, 21-15)로 누르는 등 종전 세계 최강의 위력을 다시 뽐냈다.

여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이소희-백하나(맨 왼쪽).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랭킹 6위인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한테 0-2(7-21, 14-21)로 완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번까지 이들 일본 조와 두번 만나 모두 졌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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