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도 못 이겼다...나폴리, 6전 전패만 아니면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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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6경기에서 나폴리는 지지만 않으면 된다.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패하면서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날 승점 3점만 획득한다면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나폴리가 압도했다.
나폴리와 라치오보다 늦게 경기를 치른 유벤투스는 볼로냐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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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남은 6경기에서 나폴리는 지지만 않으면 된다.
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32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79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다.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패하면서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날 승점 3점만 획득한다면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너무나 컸고 나폴리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가 홈에서 열린 만큼 선수들 역시 동기 부여는 충분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나폴리가 압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은 무려 24회나 시도했고 점유율은 73%였다. 이외 패스 성공률이나 드리블 횟수, 제공권 승리 횟수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모두 앞섰다.
결과도 챙기는 듯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1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제 나폴리가 할 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격을 맞았다. 후반 39분 불라예 디아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스코어에 균형이 맞춰졌다. 급해진 나폴리는 지오반니 시메오네와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나폴리의 우승 확정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6경기가 남은 지금, 라치오와의 승점 차는 18점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득실차와 다득점이 있는 만큼 산술적으로 확정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경쟁자' 유벤투스도 승리를 놓쳤다. 나폴리와 라치오보다 늦게 경기를 치른 유벤투스는 볼로냐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유벤투스는 승점 60점이 됐고 이로써 우승 가능성은 0%가 됐다.
나폴리를 위한 판이 깔아졌다. 유벤투스까지 경쟁에서 아웃된 지금, 유일한 변수는 라치오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상황이 유리하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더라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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