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미우새' 탁재훈, "딸 소율, 나 때문에 본인 그림 과대평가 받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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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아들, 딸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의사 선생님이 바람 좀 쐬라고 하더라"라며 탁재훈을 불러낸 이유를 밝혔다.
추가 안 주도 천 원이라는 이야기에 탁재훈은 제육볶음 한 컵을 주문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넌 상상만으로 이야기하지만 난 현실이다. 당장 월말에 아들이 온다. 어떻게 할지 벌써 걱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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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탁재훈이 아들, 딸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종로에서 만원의 행복을 누리는 탁궁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의사 선생님이 바람 좀 쐬라고 하더라"라며 탁재훈을 불러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가까운 사람들부터 마음을 열고 좀 만나라더라. 그래서 제일 먼저 형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5000원짜리 초저렴 반계탕으로 식사를 한 두 사람은 종로에 관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상민은 탁재훈을 데리고 골목 어귀의 노포로 향했다.
천 원짜리 막걸리 한 사발을 시키면 기본 안주가 공짜라는 말에 탁재훈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단무지, 번데기, 강냉이, 튀김, 과일까지 기본 안주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들도 "안주만 먹어도 천 원이 넘을 거 같다"라며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놀랐다.
추가 안 주도 천 원이라는 이야기에 탁재훈은 제육볶음 한 컵을 주문했다. 그러자 모두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푸짐한 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본인의 나이가 미우새 막내 피디 아빠와 동갑이라며 "내가 지금 애를 낳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낳으면 네 애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넌 돌아가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상민은 자식과 아빠 사이의 서먹함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탁재훈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넌 상상만으로 이야기하지만 난 현실이다. 당장 월말에 아들이 온다. 어떻게 할지 벌써 걱정이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얼마 전에 아들 SNS를 보니 여차친구랑 노는 걸 올렸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런 건 오픈하는 게 좋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애들은 나를 오픈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그는 "소율이가 그림 그리면서 누가랑 상담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했다더라. 아빠 때문에 내 그림이 과대평가받고 싶지 않다고. 아빠의 혜택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더라"라며 "이 이야기도 알면 아빠 방송에서 제 이야기 그만하세요 할 것 같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탁재훈은 "그런데 아이들한테 미안한 게 많다. 내가 온전한 아빠는 아니었잖냐"라며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보던 모벤져스는 "부모들은 다 저런 마음이다. 더 해주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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