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설’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입찰 마지막 날…“JP모건 등 입찰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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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의 매각 입찰이 30일(이하 현지 시각)로 다가온 가운데 JP모건, PNB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이 매각 입찰서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여부가 아시아 증시가 열리기 전인 미국 시각으로 30일 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동시에 규제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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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의 매각 입찰이 30일(이하 현지 시각)로 다가온 가운데 JP모건, PNB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이 매각 입찰서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외에 US뱅코프,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등이 매각 입찰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로이터는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여부가 아시아 증시가 열리기 전인 미국 시각으로 30일 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동시에 규제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미국 14위 은행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은 부유한 고객에게 모기지를 제공하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뉴욕·보스턴·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부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설립해 사세를 확장했다. 하지만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SVB처럼 스타트업 고객이 많고, 대부분의 고객이 예금보호상한액인 25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6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 11곳이 퍼스트리퍼블릭 파산을 막기 위해 300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위기를 막지 못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주당 100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하지만 3월 20일 12.18달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루 뒤인 25일 하루에만 주가가 전날보다 49.37% 폭락하며 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2.3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미국 정부는 사태가 긴박하다고 판단해 27일부터 매각 중재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입찰 마감일을 30일로 제안한 상태다. 만약 인수자가 나타나면 FDIC가 개입할 가능성이 없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을 관리하면서 SVB처럼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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