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통' 우리카드 새 수장, 재도약 기틀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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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박완식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그룹 내 두터운 신임과 성장 가능성을 업고 그가 우리카드의 재도약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3월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우리카드 신임 사장으로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부행장)을 선임했다.
통상 금융그룹에선 은행이 장남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임 회장이 우리카드를 장남으로 지목한 배경으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박 사장에 대한 신임이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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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3월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우리카드 신임 사장으로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부행장)을 선임했다.
박완식 사장은 1964년생으로 2020년 우리은행 영업·디지털그룹 그룹장, 2021년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그룹장, 지난해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영업과 디지털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4월4일 총 14개 자회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하던 중 우리카드를 찾아 "우리금융의 장남"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통상 금융그룹에선 은행이 장남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임 회장이 우리카드를 장남으로 지목한 배경으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박 사장에 대한 신임이 지목된다.
취임 후 박 사장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고객과의 자리다. 박 사장은 4월6일 광화문 본사에서 고객패널 '뉴 어드바이저' 발대식 행사에 참여했다. 취임 후 보인 첫 공식 행보다.
박완식 사장은 이 자리에서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고사성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객의 소리를 전 임직원과 함께 경청하겠다"며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고 현실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고객패널 규모를 기존 보다 두 배 확대했다. 이후 박 사장은 카드 발급 심사를 담당하는 심사부와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박 사장이 회사 안팎으로 소통 의지를 보인 건 올해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2044억원으로 전년(2007억원) 대비 37억원 늘었다. 약 1.84% 성장한 수치다. 성장폭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부담으로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43% 감소한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독자 결제망 구축 사업도 마무리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독자가맹점 구축 착수에 돌입했다. 그동안 독자 결제망이 없어 비씨카드에게 수수료를 내고 결제망을 이용해왔지만 본업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독자 가맹점 구축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2월 독자 가맹점 구축을 위한 시스템 2단계를 완성했으며 오는 2분기 내 독자가맹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로 완전히 탈바꿈해 카드 시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체 결제망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대형 가맹점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남은 기간 동안 차질 없이 준비해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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