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SV·승·SV→ERA 0…타격 2위 떠나 아쉬워하는 삼성 팬들의 마음, 31세 이적생이 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자마자 맹활약이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월 27일,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트레이드를 시행할 때만 하더라도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은 4.70으로 뒤에서 세 번째였다.
삼성에 오자마자 세 경기에 나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은 0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맹활약이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월 27일,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는 대신 투수 김태훈을 데려왔다.
삼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불펜 강화였다. 트레이드를 시행할 때만 하더라도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은 4.70으로 뒤에서 세 번째였다.
MK스포츠와 통화를 가졌던 홍준학 삼성 단장은 “당연히 이원석을 떠나보낸다는 게 아쉽다. 그러나 우리도 무언가를 얻으려면 키움에 무언가를 줘야 한다. 우리만 이득을 취할 수는 없지 않나. 상대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도 보내는 게 당연히 아쉽다. 아쉽지만 지금은 불펜 강화가 더 우선이었다”라고 말을 했었다.
현 상황에서 김태훈의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태훈은 삼성에 오자마자 번쩍이는 존재감을 보이며 불펜진에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훈은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던 27일 서울에서 대구로 급히 왔다. 그리고 숨 고를 틈도 없이 두산전 9회에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7-6 승리를 지킴과 동시에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28일 수원 kt 위즈전.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올라와 김준태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주긴 했으나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이 연장 가서 승리를 거두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
하이라이트는 30일 kt전이었다. 9회까지 양 팀은 0-0으로 팽팽했고, 또 한 번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다. 삼성은 10회초 나온 오재일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섰고, 10회말에 김태훈이 올라왔다. 김태훈은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루상에 두 명의 주자가 나간 것. 큰 거 한 방이면 역전을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태훈은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쌓아갔고, 마지막 타자 오윤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또 한 번 지켜냈다.
삼성에 오자마자 세 경기에 나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은 0이다. 올 때만 하더라도 5.19로 높았던 평균자책을 4.09까지 낮췄다. 이원석이 떠나 속상한 삼성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달래주고 있다. 세이브 상황 모두 한 점 차의 긴박한 승부였다. 흔들리지 않고 착실하게 제 역할을 해줬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의 활약을 두고 “어려운 상황에 나가는 그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중요한 상황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태훈은 대구에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친정팀을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나, 비키니 입고 모델 포스 뽐내…온몸 타투 가득 [똑똑SNS] - MK스포츠
- 손나은, 역시 레깅스 여신…군살 없는 몸매 라인 ‘눈길’ [똑똑SNS] - MK스포츠
- 임창정♥서하얀, 주가 조작 일당 주최 ‘1조원 조조파티’ 참석? - MK스포츠
- 노홍철, 주가 조작 세력 투자 제의 거절 “이번 사태 관련 無”(공식입장) - MK스포츠
- 듀란트, 나이키와 종신계약...MJ-르브론에 이어 세 번째 - MK스포츠
- ‘0-6→4-6→9-6’ 韓 야구 약속의 8회, 도쿄돔 희망 살렸다! ‘박성한 역전 2타점 3루타’ 류중일호
- 8억 뜯긴 피해자 김준수… 녹취 논란에 “마약 無·2차 가해 멈춰라” - MK스포츠
- ‘아뿔싸’ LG 함덕주, 19일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 받는다…“회복
- ‘겐다 쐐기포+철벽 투수진’ 일본, 대만 꺾고 국제대회 22연승 질주…B조 단독 선두 등극 [프리
- 류중일호 도쿄돔 입성 더 어려워졌다, 쿠바 첫 승 신고…한국 경우의 수 어떻게 되나, 쿠바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