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에 애원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 [TV온에어]

최하나 기자 2023. 5.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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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송지호를 다그치는 전소라를 못마땅해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6회에서 차정숙(엄정화)은 자신을 계속해서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서인호(김병철)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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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송지호를 다그치는 전소라를 못마땅해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6회에서 차정숙(엄정화)은 자신을 계속해서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서인호(김병철)에 분노했다.

이에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나 병원 안 그만둔다고 이런 식으로 엿먹이는 거냐. 왜 나만 투명인간 취급이냐”라고 따졌다.

서인호는 흥분한 차정숙과 다르게 차분한 어조로 “나는 무능력자에겐 일을 시키지 않는다는 소신을 지킬 뿐이다.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다른 레지던트들과 똑같이 대해달라는 건 당신 아니었나”라고 비꼬았다.

이에 차정숙은 “병원 그만두라는 헛소리를 길게도 하고 있다. 약자를 상대로 그렇게 치졸한 짓을 저지르면서도 고상을 떠는 건 병이냐 습관이냐. 그렇게 이성과 합리를 찾아대면서 나를 똥 오줌도 못 가리는 여편네로 만들어 버리면 내가 항복할 줄 알았나”라고 맞받아쳤다.


차정숙이 병원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자 서인호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서인호는 “그러니까 제발 그만둬라. 병원에서 당신 얼굴 보는게 얼마나 고역인 줄 아느냐. 내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화를 냈다.

이에 차정숙은 “없다. 당신 입장 같은 건 일부러 생각 안 했다. 나한테도 이 집 부엌에서 벗어나 또 다른 인생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멈출 수 있다. 날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 길을 닦아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건 생각도 안 하겠다. 그냥 걸어갈수만 있게 해달라”라고 서인호에게 애원했다.

차정숙의 애원에도 서인호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다음 날에도 서인호는 여전히 차정숙을 업무에서 배제시키며 그에게 병원을 그만두라고 압박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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