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AI 카피라이팅 주목…"저비용 고효율 광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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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문구를 작성하는 'AI 카피라이팅' 서비스가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최근 AI 기반 광고 창작 지원 시스템인 '아이작'(AiSAC)에 AI 카피라이팅과 마케팅 트렌드 분석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실제로 활용 사례가 늘었다고 1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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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문구를 작성하는 'AI 카피라이팅' 서비스가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최근 AI 기반 광고 창작 지원 시스템인 '아이작'(AiSAC)에 AI 카피라이팅과 마케팅 트렌드 분석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실제로 활용 사례가 늘었다고 1일 소개했다.
AI 카피라이팅 서비스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AI KoGPT에 25만 건 이상의 실제 문구로 강화 학습한 결과다. 광고 문구 내용뿐 아니라 다양성 면에서도 챗GPT 성능에 견줄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돼 식음료·의류·가구·인테리어·도자기·펫 미용실·트레이닝센터·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용하고 있다고 코바코는 설명했다.
전남 나주에서 식품 제조업을 하는 권보람(42) 씨는 "제품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직접 해야 하는 바쁜 상황에서도 괜찮은 광고 문구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당 함량이 적은 LA갈비의 특징을 강조하는데 아이작의 카피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의류 부문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신도민(25) 씨도 "품목이 다양하다 보니 광고문구에 고심이 컸는데 아이작 서비스로 수고를 덜고 있다"고 했다.
광고 전문가들도 AI 카피라이팅 서비스의 성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카피라이터 출신인 조현정(47) 씨는 "간단한 키워드로 다양한 카피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과 응용성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입력돼 틀린 문장이 생성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미묘한 언어의 맛을 선보일 만큼의 품질엔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AI 카피라이팅 업계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한창이다.
해외는 재스퍼·카피스미스 등 영어 광고문구 서비스만 50여 개가 넘는다.
국내에서도 지난 3월 현대백화점과 CJ그룹이 자사의 프로모션과 계열사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AI 카피라이팅 서비스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뤼튼, 타입잇, 라이팅젤 등도 광고 카피·글쓰기·블로그 등의 텍스트 기반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아이작 AI 카피라이팅 서비스가 중소기업 광고마케팅 지원이라는 코바코 미션에 촉매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로 광고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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