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림의 월가프리뷰]FOMC부터 애플 실적, 4월 고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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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올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랠리 이면은 경기 침체 우려로 더욱 들끓고 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들어 8.6% 올랐고 4월 한 달 동안 1.5% 상승했다.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현금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하면서 에너지와 방산 관련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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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올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랠리 이면은 경기 침체 우려로 더욱 들끓고 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들어 8.6% 올랐고 4월 한 달 동안 1.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부터 아마존, 알파벳까지 S&P500 지수에서 비중이 높은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가 연초 이후 크게 오른 덕분이다.
하지만 랠리 이면을 보면 침체 불안은 여전하다. 운송, 반도체, 소형주처럼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은 4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른바 경기 방어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아웃퍼폼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1.9% 떨어졌고 경제 건전성을 보여주는 다우 운송지수는 같은 기간 2.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3% 급락하며 더 우려스러운 신호를 발산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올들어 여전히 18% 상승세다.
또 지역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으로 금융 불안이 재개될 위험도 있다. KBW지역은행주는 4월 3.5% 떨어져 지역은행이 다시 흔들렸다.
반면 불확실한 시대에 선호되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는 지난 한 달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올여름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가능성부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따른 침체 위험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우려에 직면한 뉴욕 증시 참여자들이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튼밴스의 애런 던 가치주 공동책임자는 로이터에 "증시 참여자들이 더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기 시작했다"며 "경기 침체와 하반기 약세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크다는 신호를 시장 전반이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애플 실적, 4월 고용 보고서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시장전략가는 7개의 대형 기술 종목들이 S&P500의 연간 상승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D.A.데이비슨의 제임스 래건 자산관리 연구책임자는 "솔직히 긴장된다"며 "랠리가 점점 더 소수 종목에 집중되는 것 같고 이는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래건 책임자는 의료,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방어주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경기민감주가 부진하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 UPS는 지난달 25일 주가가 10% 폭락했는데 물량이 지속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우운송지수는 지난주 2.7% 하락했고 2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 대비 10% 밀렸다.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현금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하면서 에너지와 방산 관련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물론 최근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약해진 것은 아니다. 1분기 기업실적은 시장의 우려에 비해 지금까지는 양호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기업의 과반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1분기 이익은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 초 예상 감소폭 5.1%보다 개선된 수치다.
1분기 성장률 역시 연율 1.1%로 예상을 하회했지만 소비지출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데니리서치는 "소비자들이 소득 증가로 상품과 서비스에 모두 더 많이 지출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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