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봄바람 탄 롯데 5월 첫 도전 상대는 5연승 KIA·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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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는 전통의 인기 구단 세 팀이 연승 신바람으로 4월을 마무리하고 5월 첫 주에 차례로 격돌한다.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재현하고 11년 만에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선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6연전을 치른다.
롯데가 봄에만 반짝하는 '봄데'에 그칠지, 올해엔 기세를 중반 이후로도 꾸준히 이어갈지를 가늠할 첫 시험 무대가 바로 이번 6연전이다.
롯데의 기세도 무섭지만, KIA와 삼성의 사기도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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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는 전통의 인기 구단 세 팀이 연승 신바람으로 4월을 마무리하고 5월 첫 주에 차례로 격돌한다.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재현하고 11년 만에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선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6연전을 치른다.
롯데가 봄에만 반짝하는 '봄데'에 그칠지, 올해엔 기세를 중반 이후로도 꾸준히 이어갈지를 가늠할 첫 시험 무대가 바로 이번 6연전이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KIA를 5-3으로 물리친 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원정으로 치른 시즌 첫 '낙동강 더비'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이어 지난주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를 각각 2승 무패로 따돌려 8연승을 구가했다.
시즌 14승 8패를 올린 롯데는 SSG 랜더스를 승차 없이 간발의 승률로 제쳐 선두로 뛰쳐나갔다.
롯데의 기세도 무섭지만, KIA와 삼성의 사기도 하늘을 찌른다.
두 팀은 나란히 5연승 신바람을 내고 4월을 마무리했다.
KIA는 제2의 홈으로 부르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5년 10개월 만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5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리라는 진기록을 쓰고 조직력을 매섭게 키웠다.
KIA는 롯데를 2.5 경기 차로 쫓는 공동 5위, 삼성은 KIA에 0.5 경기 뒤진 7위다.
롯데는 선발진의 양축인 댄 스트레일리와 박세웅이 아직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도 불펜의 힘으로 승수를 쌓았다.
KIA는 타선의 핵심인 나성범과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시즌 첫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삼성도 마무리 오승환이 흔들린 와중에 트레이드로 김태훈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하고 위기를 재빨리 봉합했다.
프로 10개 구단은 9개 팀과 한 번씩 탐색전을 벌였고, 5월부터는 시즌 두 번째로 맞붙는다.
KIA는 부산에서 1승 2패로 롯데에 밀린 빚을 이번에 안방에서 설욕하려 한다.
롯데 역시 대구에서 삼성에 당한 판정패(1승 2패)를 주말 어린이날 홈 3연전에서 갚아주려고 벼른다.
세 팀의 기세 싸움은 초반 순위 경쟁과 흥행을 좌우할 요소여서 큰 관심을 끈다.
주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례 어린이날 잠실 3연전과 지난해 한국시리즈 경쟁팀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두 번째 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첫 대결에서 LG는 두산을 2승 1패로 앞섰다. SSG는 인천 홈에서 키움을 3승 무패로 눌렀다.
두산과 키움은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주말을 대비한다.
두산은 외국인 우완 투수 딜런 파일의 가세로 개막 한 달 만에 완전체를 이뤘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시즌 개막 후에도 재활해온 딜런(등록명)은 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 등판을 한다.
시즌 전 2강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탓에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kt wiz와 업그레이드된 전력에도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한화의 행보도 관심사다.
kt와 한화는 주말 대전에서 피할 곳 없는 3연전을 벌인다. 한 팀에는 돌파구가 뚫리겠지만, 다른 한 팀에는 더 깊은 늪이 될 수도 있다.
한화의 새 외국인 왼손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도 이번 주 출격을 준비한다.
안우진(키움·49개)과 에릭 페디(NC·48개)의 탈삼진 경쟁, 애덤 플럿코(LG), 페디, 나균안(롯데·이상 4승)의 다승 다툼은 5월 시작과 함께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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