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13년 '런닝맨' 배신하고도 우승 못한 '똥손' 맏형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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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맏형 지석진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똥손'의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가 꾸며졌다.
첫 선택의 배신자는 맏형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을 시작으로 배신에 배신이 거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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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런닝맨' 맏형 지석진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똥손'의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가 꾸며졌다. 1박 2일 등 합숙 촬영에 대한 로망을 드러내왔던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체 여행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 것이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특색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7가지 여행계획을 발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지석진은 휴양지 괌 여행, 유재석은 경주 역사 유적지 수학여행, 김종국은 LA 투어, 하하는 제주도 여행, 송지효는 거주지 근처인 마포 여행, 양세찬은 지석진 환갑 잔치, 전소민은 일본 삿포로 여행을 기획안으로 냈다.
다채로운 여행 가운데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런닝맨' 멤버들의 단합력에 달렸다. 라운드마다 양자택일 답을 제시하는 제작진에게 '런닝맨' 멤버들이 만장일치를 이룰 때마다 100만 원의 경비가 추가되는 방식이었다. 실패할 경우 다수 인원 수 곱하기 10만 원 씩을 경비로 지급했고, 소수 인원에겐 주사위 눈 스티커가 제공됐다.
라운드 끝에 7인 7색 여행의 총 경비가 정해지는 상황에, 최종 라운드에서 주사위 눈 수가 가장 높은 수가 나온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무엇보다 우승자부터 주사위 눈 수에 따른 순위에 따라 여행 순서가 결정돼 차례대로 경비를 먼저 쓸 수 있었다. 결국 '런닝맨' 전체를 위한 총 경비를 높이느냐, 경비가 얼마든 제일 먼저 쓰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느냐가 걸린 게임이었다.
단합을 제안하고도 배신하는 멤버들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 첫 선택의 배신자는 맏형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은 "첫 판은 한번 우리 보여주자", "다 같이 선택하자"라며 초록색 팀복을 고르자고 외치는 멤버들 사이에서 동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주황색 팀복을 선택했다. 그는 "막상 혼자되니까 뜨끔하지?"라는 유재석의 말에 깊이 수긍하면서도 "너희를 너무 괌에 데려가고 싶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을 시작으로 배신에 배신이 거듭됐다. 두 번째 선택지인 인사에서는 90도 인사와 앞구르기 인사를 두고 유재석과 하하가 배신했다. 공교롭게도 유재석과 하하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상황. 양세찬은 "아, '놀면 뭐하니?'"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맨 얼굴과 점박이 낙서 중에는 줄곧 배신하지 않았던 송지효 또한 꼴찌가 될 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스스로 얼굴에 달마시안 낙서를 하기도 했다. 안대로 얼굴을 가린 채 의자 뺏기를 건 게임에서는 한 번도 배신하지 않았던 김종국마저 의자 뺏기를 시도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경비 상승과 주사위 눈을 건 게임에서는 지석진이 한번 더 멤버들을 배신했다. 모두가 공동 경비 상승을 선택한 가운데, 지석진만 주사위 눈 5개 추가를 선택했던 것이다. 결국 잇따른 배신 끝에 지석진이 가장 많은 눈 스티커를 확보하고 주사위를 굴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배신으로도 '똥손'은 피할 수 없었다. 가장 적은 주사위 눈 스티커를 확보했던 송지효가 '금손'의 기적으로 1위에 올랐고, 지석진은 배신 전력에 비해 초라한 3위에 올랐다. 이에 '똥손', '금손'을 피할 수 없는 '런닝맨' 레이스가 웃음을 자아내며 '런닝투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대를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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