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안재현♥백진희 의심 시작.."혼자 살집+3개월이면 끝?" (‘진짜가’)[어저께TV]

박하영 2023. 5. 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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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안재현과 백진희의 위장 결혼 사실을 눈치챌까?

30일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장세진(차주영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의 산모수첩을 펼쳐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안재현 분)의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한 오연두는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고, 공태경 씨도 그래요?”라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했다.

공태경은 “절 한 번으로 달라질 것 없다. 난 나고, 이 집은 이 집이다”라며 “오연두 씨야 말로 며느리 역에 과몰입한 거 아니냐. 착각하지 마라. 우리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연두 역시 공감하며 “그래요 우리가 진짜가 아니라서 진짜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때 두 사람 대화를 듣게 된 가족들은 “뭐가 진짜가 아니야?”, “가짜라는 건가?”라며 물었다. 이인옥(차화연 분) 역시 “뭐가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거야. 네들 입으로 말해봐 당장”이라고 재촉했다.

공태경은 “태명. 태명 이야기다. 진짜라고 부르자니까 연두 씨가 싫다고 했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오연두도 “진짜는, 진짜 아니다. 예쁜 태명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맞장구쳤다. 그 말에 이인옥은 “난 좋은데. 그 아이 덕분에 진짜 가족이 생겼지 않나”라며 기뻐했고, 오연두는 “생각해보니까 진짜도 좋은 것 같다”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병원에서도 직원들의 의심에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그러다 공태경이 오연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연출했고, 이에 당황한 오연두는 둘만 있을 때 “연기를 해도 적당히 해야 하지 않냐”라고 핀잔을 줬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는 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그 안에 있는 장세진과 마주쳤다. 결국 세 사람은 함께 탑승하며 이동했다. 이때 장세진은 “아직 커플링이 없네요. 내가 하나 선물할까요? 오연두 씨만 안 나타났으면 태경이랑 나 부부였다. 전 남편에게 통 크게 쓰는 X와이프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오연두 씨는 아냐. 한때 나랑 태경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거”라고 폭로했다.

폭발한 공태경은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며 장세진을 끌고갔다. 장세진은 무슨 의도냐고 묻는 공태경에 “너 나 좋아했었잖아. 나도 너 좋아했던 거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태경은 “왜 이러냐.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도대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왜 하는 거냐”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장세진은 “안 넘어오네. 네들 사이 흔들어 놓으려고 장난 좀 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공태경은 “너 정말 미쳤구나”라며 질색했고,  장세진은 “내가 안 미치게 생겼냐. 오연두 때문에 원하던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따졌다. 이에 공태경은 “그게 왜 오연두 때문이냐. 네 탓이다. 방금처럼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뭐든 얻으려 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 말에 장세진은 “결혼하자고 한 것도 너도 우습게 결혼을 깬 것도 너다. 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냐”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있었는데 없어졌다. 고마워. 그나마 남아있던 마음의 짐 덜어줘서”라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이날 공태경과 오연두는 장세진의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오연두가 “장실장 만난 뒤로 쭉 화나있었다”라고 말하자 공태경은 “그 이야기 왜 또 나오냐. 장 실장이랑 나 이미 끝난 사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연두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 말 나온 김에 묻겠다. 설마 두 사람 감정 놀이에 날 이용하는 건 아니죠? 아까 보니까 장 실장이 단순 가해자는 아닌 것 같아서요.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뭔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라. 아무것도 모른 채 두 사람 사이에 낀 바보가 되기 싫다”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그런 일 없으니까 넘겨짚는 것 좀 그만해요”라고 해명했지만, 오연두는 “아직 안 늦었다. 지금이라도 돌이키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태경이 남하고 같이 살기 힘들다고 말하자 오연두는 “공태경 씨가 만든 룰이 맞았네요. 우리 서로를 투명 인간으로 생각해요. 나도 최대한 없는 사람처럼 생활하겠다”라고 받아쳤다.

그런 가운데 공지명(최자혜 분)과 차현우(김사권 분)는 염수정(윤주희 분)에 의해 가족들에게 이혼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분노한 은금실(강부자 분)은 가족들을 소집했고 “정말 이혼을 하는 거야? 정말 남남이 된 거냐”라며 물었다. 이에 공지명은 “우리 이혼 안 해요. 저 임신했어요”라고 밝혔고, 차현우 역시 “임신 3주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지명은 ”크게 싸워서 이혼을 하네 마네 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이혼 안해요”라고 못박았다.

한편, 장세진은 미국 지사로 발령을 받은 상황. 그는 별채 키를 반납하기 위해 은금실을 만났고, 이후 공태경과 오연두가 집을 비운 사이 별채에 들어갔다. 침실까지 들어간 장세진은 오연두가 쓰는 산모 수첩을 발견했고, ‘혼자 살 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이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보고 의심을 품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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