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류시설 공격 인정…"봄 대반격 서막"

강민우 기자 2023. 5. 1.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함대가 주둔 중인 크림 반도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가, 자신들의 드론 공격에 의한 거라고 우크라이나가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와 전선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봄철 대반격'의 일환으로 후방 보급시설을 타격하는 준비된 군사 작전을 벌였다는 건데,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함대가 주둔 중인 크림 반도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가, 자신들의 드론 공격에 의한 거라고 우크라이나가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와 전선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맹렬한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켰고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 시각 29일,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 내 세바스토폴의 유류 저장고에서 대규모 화재가 났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탓이라고 주장했었는데,

[미하일 라즈보자예프/세바스토폴 시장 : 이른 아침에 무인 항공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불행히도 그 공격은 효과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이를 인정하고 이번 공격이 반격을 위한 준비의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세바스토폴을 겨냥한 고속 무인정과 드론 공격은 수 차례 있었지만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공격 주체임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힌 건 거의 없었습니다.

이른바 '봄철 대반격'의 일환으로 후방 보급시설을 타격하는 준비된 군사 작전을 벌였다는 건데,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스커스/우크라이나군 여단 부사령관 : 훈련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병사들은 움직일 준비가 돼 있고 출격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동부 도네츠쿠주 격전지 바흐무트의 일부를 점령하고,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 탄약고를 폭파, 병력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히는 등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언한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1년 넘게 끌어온 전쟁에 긴장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