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맞아 전국서 14만명 대규모 집회…서울 도심 교통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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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1일 전국에서 약 14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소속 5만5000여명이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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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170여개 경찰부대 동원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부탁"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노동절인 1일 전국에서 약 14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소속 5만5000여명이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서울고용노동청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과 서울시청 구간에서 1시간가량 본 집회를 이어간다.
이후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시청~서울역~삼각지역, 금속노조는 시청~광화문삼거리~안국역, 그 외 노조는 시청~종로~고용노동청 세 방향으로 행진한다. 행진 시간 및 경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한국노총도 오후 2시쯤 마포대교 남단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1시간30분 정도 집회를 열고 해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심권인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가 예고된 세종대로(광화문교차로부터 세종교차로)와 여의대로(여의도공원앞 교차로부터 마포대교사거리 교차로) 일부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편성 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70여개 경찰부대를 동원·배치한다는 계획도 잡았다.
경찰은 대규모 인원 집결을 이유로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일탈해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집회 해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현장 검거한다.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일반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만큼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집회 장소에 소음관리 인력과 장비를 폭넓게 배치해 집회 소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도 "종로, 세종대로, 남대문로 등을 통과하는 노선버스 무정차 통과 및 교통 통제가 수반될 수 있음에 따라 교통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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