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골대 불운→10호 골' 불굴의 SON, EPL 대기록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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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고 두드렸는데 야속한 공은 계속해서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전반 39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골키퍼마저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케인에게 골을 허용한 리버풀 골문은 손흥민에게 유독 가혹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오른발 슈팅으로 낮게 리버풀 골문을 노렸으나, 또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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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6무 12패(승점 54)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리버풀은 16승 8무 9패(승점 56)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최악의 스타트였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커티스 존스, 5분 루이스 디아스,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골로 순식간에 3실점하며 대참사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하지만 토트넘 영혼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골키퍼마저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골문에 있던 버질 반 다이크만 아니었다면 골이 될 수 있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로부터 1분 뒤 케인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할 때 리버풀 수비가 넘어졌다. 페리시치는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그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케인에게 골을 허용한 리버풀 골문은 손흥민에게 유독 가혹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노렸다. 그러나 골포스트에 맞으며 무산됐다. 후반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오른발 슈팅으로 낮게 리버풀 골문을 노렸으나, 또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때 손흥민은 안 풀린다는 듯 답답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장기를 살려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앙선 아래서 앞쪽으로 질러준 공을 손흥민이 절묘하게 리버풀 수비진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받았다. 폭풍 같은 질주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2-3을 만들었다.
올 시즌 10호 골이자 EPL 통산 10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득점 부문 동률을 이뤘다. 또한 이 골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EPL 대기록도 함께 썼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는 케인(9시즌 연속) 다음으로 2번째, EPL에서는 10번째 기록이다.
뒤늦게 골맛을 본 손흥민은 절정의 슈팅감을 이어갔다. 2-3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추가시간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배달했다. 히샬리송의 머리에 스쳐 지나간 공은 큰 바운드와 함께 리버풀 골키퍼 머리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도 잠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이 무너졌고 디오고 조타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은 3-4로 패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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