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름반도 유류시설 공격 인정…“대반격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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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의 유류 저장고를 겨냥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는 수백 대의 전차를 비롯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갑차, 탄약, 전투기 등을 바탕으로 올해 봄 안에 러시아에 대해 대규모 반격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탄약고를 폭파하고 병력 손실을 안겼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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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의 봄철 대반격 앞두고 전황 격화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의 유류 저장고를 겨냥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봄철 대반격의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크름반도 유류 저장고 화재를 거론하면서 “병참 기지를 파괴하는 것은 우리군의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름반도에 있는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합병한 지역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도 세바스토폴에 주둔하고 있다.
최근 세바스토폴을 겨냥해 고속 무인정과 드론 등을 활용한 공격 시도가 이어졌으나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공격임을 인정한 것은 거의 없었다. 또 우크라이나는 수백 대의 전차를 비롯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갑차, 탄약, 전투기 등을 바탕으로 올해 봄 안에 러시아에 대해 대규모 반격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4개 블록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서쪽 4개 블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서쪽으로 진격할 수 있는 요충지다. 러시아가 지난해 7월부터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공세를 집중하면서 도시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
또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탄약고를 폭파하고 병력 손실을 안겼다는 주장도 했다. 타스 통신 등은 이날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에 있던 탄약고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대 200t에 이르는 탄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도네츠크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와 제24기계화여단의 주둔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2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고 28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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