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저널리즘은 범죄 아냐… 석방 위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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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29일(현지기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를 언급하며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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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혐의 러 구금 WSJ 기자 언급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 특파원인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 기밀 정보를 입수하려 한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나이와 대선 경쟁자에 대해 농담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난 헌법 1조(표현·언론의 자유)를 신봉한다. 내 절친한 친구인 지미 매디슨이 썼기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미국의 4대 대통령인 제임스 매디슨을 친구라 칭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 점을 부각한 농담이다.
정적도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가 오늘 밤을 즐기되 안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만약 방향 감각을 잃었거나 혼란스럽다면 당신은 술에 취했거나 마조리 테일러 그린”이라고 말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극우 성향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맹비난 중인 하원의원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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