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개막 10경기 무승

장한서 2023. 5.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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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을 거두기 이렇게 어려운 걸까.

프로축구 K리그1 10라운드가 지났지만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의 승전보는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원은 다음 경기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할 경우 K리그1 11개 팀을 모두 상대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유일한 팀이 된다.

대구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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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코치’ 염기훈 투혼에도
대구에 0-1로 제압당해 5연패

1승을 거두기 이렇게 어려운 걸까. 프로축구 K리그1 10라운드가 지났지만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의 승전보는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원은 다음 경기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할 경우 K리그1 11개 팀을 모두 상대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유일한 팀이 된다.

대구FC가 수원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대구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13(3승4무3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주포 세징야가 빠졌지만 에드가 실바가 공격을 지휘하며 수원의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에드가는 후반 8분 이용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 삼성 플레잉 코치 염기훈(왼쪽)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홈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이날 ‘플레잉 코치’ 염기훈을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에 집중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2무8패 승점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1위 강원에 승점 8 뒤진 수원은 1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인천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포항 김인성이 전반 34분과 전반 45분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자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0분 문지환의 25m 중거리슛과 후반 20분 천성훈의 오른발슛이 터지면서 대어를 낚았다. 포항이 패배를 맛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선 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승리한 제주는 대전까지 물리치면서 ‘승격팀 킬러’ 모습을 보였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울산 현대가 광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후반 37분 광주 이강현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41분 바코와 4분 뒤 주민규의 극장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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