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해줄 것" 김수미·김형준, 빨리 친해지길 바래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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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 엄마'에서 장모와 사위로 만난 김수미, SS501 출신 김형준이 친해질 듯 친해지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4월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김수미는 연극 '친정 엄마' 테크 리허설을 진행했다.
극에서 사위로 등장하는 김형준은 김수미와 친해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김형준은 리허설에서도 잦은 실수를 해 김수미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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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연극 '친정 엄마'에서 장모와 사위로 만난 김수미, SS501 출신 김형준이 친해질 듯 친해지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4월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김수미는 연극 '친정 엄마' 테크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은 긴장 속에 진행됐지만, 김수미는 후배의 실수에도 직접 나서 분위기를 풀어주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극에서 사위로 등장하는 김형준은 김수미와 친해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그는 김수미에게 어긋난 타이밍에 인사를 하는가 하면, 어색하게 밥에 반찬을 올려달라고 해 김수미에게 타박을 받았다. 이후 김형준은 리허설에서도 잦은 실수를 해 김수미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형준은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리허설을 마친 뒤 후배들을 위한 도시락을 손수 싸왔다. 김수미는 새벽 5시부터 도시락을 쌌다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누구 먹이는 거 너무 좋아한다"라고 했다. 후배들은 도시락 시식에 나섰으나 김형준은 멀리 자리를 잘못 잡았을뿐만 아니라, 김수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도 못해 모두를 아쉽게 했다.
이틀 후 '친정 엄마' 첫공이 막을 올렸다. 김수미는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형준 역시 무대 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공연을 마친 뒤 김형준은 김수미를 위해 축하 꽃다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김수미는 "내 취향은 흰 꽃이다, 화려한 건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김수미는 VCR을 통해서 꾸준하게 이어진 김형준의 노력과 정성을 보고 감동했다. 이어 김형준에게 "형들이 하는 이야기는 재밌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잘해줄 것"이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앞으로 두 사람의 '케미'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우두머리)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45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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