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애 끝!”..봄과 함께 핑크빛 결혼 알린 스타들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꽃도 만개하는 봄, 스타들의 연이은 결혼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스타들이 장기 연애를 끝내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다짐하면서 더욱 연예계는 핑크빛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최근 장기 연애를 끝내고 따스한 봄 결혼을 알린 스타들을 살펴봤다.
# 세븐♥︎이다해 (8년)
2016년을 시작으로 8년간 사랑을 키워온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 세븐과 이다해는 5월 6일 결혼한다. 최근 이다해는 SNS을 통해 “8년이라는 세월동안 연애를 해온 저희라서 어쩌면 크게 놀라울 일이 아닐 수도 있을텐데, 뭐가 이리 쑥스러운지 어떻게 말씀드릴지 혼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5월 저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분’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연인 세븐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날 세븐 역시 “2023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늘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고맙고 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오늘은 그런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다”라며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저의 여자친구 이다해 씨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다해와 세븐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다가 2015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9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다가 최근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8년간 열애한 두 사람은 최근 웨딩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테이 (6년)
가수 테이는 오랜 기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7일 소속사 FUN한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테이는 오는 5월29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테이와 예비신부는 약 6년간 교제한 뒤 부부로 함께하게 됐다.
이날 테이는 팬카페를 통해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한다.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다. 저보다 한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라고 예비신부를 설명했다.
테이와 예비신부는 맏이라는 점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 등 여러 공통점으로 인해 가까워졌고, 6년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두 사람은 마흔 가까운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뒤 경기도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예식을 올린다.
테이의 한 측근은 OSEN에 "테이 씨가 5월 말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게 맞다. 아무래도 신부가 연예인이 아니라 소규모 비공개 예식으로 가까운 분들만 초대해 최대한 조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테이 씨가 뮤지컬 공연이 끝난지 얼마 안 됐다. 또 당장 이달 말에 6년 만에 하는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그 준비에 바빴다. 갑작스럽게 언론을 통해 결혼 소식이 알려져 결혼 발표를 하게 됐으나 원래는 단독 콘서트를 무사히 잘 치른 뒤 차근차근 주위에 알릴 계획이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테이는 결혼에 이어 MBC FM4U ‘굿모닝FM’의 차기 진행자로 발탁되며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 배두훈♥︎강연정 (8년)
뮤지컬 배우 배두훈의 결혼과 함께 포레스텔라는 맏형과 막내 모두 유뷰남이 됐다.
지난 3일 배두훈은 팬카페를 통해 “다가오는 5월, 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던 분과 인연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해주었고,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 참 고마운 사람이다. 그분과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한다”며 배우 강연정과 결혼을 알렸다.
이어 배두훈은 “늘 그랬던 것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저도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 살아가겠다”면서 “보내주신 사랑만큼 베풀고,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빨래’, ‘블랙메리포핀스’ 등의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뒤 8년간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5월 부부가 되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 공개된 웨딩 화보 속 배두훈과 강연정은 손을 꼭 잡고 행복한 미소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분위기 있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컷부터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한복 의상과 위트 있는 포즈의 사진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배두훈은 소리아, AUX 등 퓨전국악밴드들의 보컬을 거쳐 Mnet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2013년 뮤지컬 '풍월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했다. 특히 2017년에는 JTBC '팬텀싱어2'에 출연, 포레스텔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서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강연정은 2009년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통해 데뷔했으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빨래', '미스터 마우스', 머더러', 'Memory in dream', '톡톡', '뷰티풀 선데이' 등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 심형탁 ♥︎사야 (4년)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심형탁은 오는 7월 일본인 여성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4년 전 심형탁이 녹화 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현지 유명 장난감 회사 직원이었던 예비신부를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약 4년 동안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8살의 나이차이를 이겨내고 사랑을 키워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예능을 통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심형탁은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해 홀로 일본에 갈 정도로 열정적으로 구애했으며, 사야 역시 심형탁에 대한 사랑으로 장난감 회사를 퇴사한 뒤 한국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린 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심형탁이 공백기 동안 모친으로 인해 금전적 문제를 안고있던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심형탁은 모친의 투자 실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활동을 중단했으며, 4년 넘게 함께해 온 라디오 방송 ‘컬투쇼’ 하차 직전 그는 “노래 틀 때 사람들이 욕을 하는 것 같았다”고 스트레스로 환청에 시달렸던 경험까지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 ‘엔조이커플’ 손민수♥︎임라라 (10년)
커플 유튜브를 운영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는 10년 열애를 끝내고 5월 21일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인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며 현재 약 22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열애를 보여주던 두 사람은 오는 5월, 10년 열애를 끝내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연애부터 동거, 결혼, 상견례까지 모든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동거를 잠시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결별설에 휘말렸던 이들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부터 웨딩 사진 촬영까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된 청첩장에서 두 사람은 “2년은 친한 친구로, 10년은 사랑하는 연인으로 앞으로 평생 부부로 함께하려한다 눈치보지말고 비교하지말고 영원히 사랑하겠다, 축복에 자리에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OSEN DB, Y매거진, 지미추,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임라라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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