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선발→불펜' KBO 출신 플렉센, '2이닝 KK' 시즌 첫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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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 중간 계투로 이번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했다.
플렉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돌튼 바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 2루가 돼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대니 잰슨을 헛스윙 삼진, 에스피날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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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 중간 계투로 이번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했다.
플렉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8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첫 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볼넷을 내줬다. 조지 스프링어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보 비셋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맷 채프먼을 포수 뒤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플렉센은 7회 첫 타자 위트 메리필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알렌한드로 커크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돌튼 바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 2루가 돼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대니 잰슨을 헛스윙 삼진, 에스피날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다.
플렉센의 임무는 7회까지였다. 플렉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앞선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이 있었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중간 계투로 4이닝 1실점,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 2실점, 12일 컵스전에서는 무려 2⅓이닝 동안 8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패전을 안고 18일 밀워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전부터는 선발 등판이었다. 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한 플렉센은 4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5경기 연속 실점, 4경기 연속 선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토론토전에서는 다시 중간 계투로 나서 처음으로 실점 없이 자신의 몫을 했다.
한편 시애틀은 8회까지 7-8로 끌려가더가 9회초 8-8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우완 폴 시월드가 2사 1, 2루에서 잰슨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위기를 넘긴 뒤 연장 10회말 2득점. 10-8 역전승을 거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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