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곳곳서 화재 잇따라
[앵커]
어제(30일) 저녁 충북 옥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깜짝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과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어제 저녁 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
어제(30일) 저녁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올 들어 옥천 인근에서 발생한 네 번째 지진이자 규모로 보면 한반도와 주변에서는 3번째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규모 3 정도의 지진은 민감한 사람이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강도로, 충북과 대전, 충남 등 주변 지역은 물론, 경기 남부에 이르기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80건이 접수됐습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청주 흥덕구 6층 건물 옥상서 화재…100여명 대피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6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7시 10분쯤.
이 불로 아래층에서 예배를 보던 교회 교인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울 9호선 등촌역서 화재…2시간 가량 무정차
어제(30일)오후 6시 반쯤엔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에서도 불이 나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약 1시간 50분 동안 지하철이 등촌역에 정차하지 않고 운행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전기실의 무정전 전원 장치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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