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EPL서 10시즌 두자리숫자 득점 대업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단순히 EPL에서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3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숫자 득점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연속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인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10시즌 두자리숫자 득점의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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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1-3으로 뒤진 후반 3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후방에서 긴패스를 받아 박스안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2-3 추격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히샬리송에 헤딩 동점골에 프리킥을 문전에 올려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33경기 10골로 2016~2017시즌부터 올시즌까지 7시즌 연속 EPL 두자리숫자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EPL 데뷔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28경기 4골을 기록했고 이후 7시즌 연속 EPL에서만 10골 이상을 넣게 됐다.

▶손흥민의 EPL 7시즌 연속 두자리숫자 득점 기록

2016~2017 : 34경기 14골
2017~2018 : 37경기 12골
2018~2019 : 31경기 12골
2019~2020 : 30경기 11골
2020~2021 : 37경기 17골
2021~2022 : 35경기 23골 - 득점왕
2022~2022 : 33경기 10골 - 진행중

이뿐만이 아니다. 비록 EPL 데뷔시즌 리그 4골로 인해 이어지진 않지만 프로 데뷔를 했던 분데스리가에서도 대단한 기록을 썼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데뷔팀인 함부르크에서 3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프로 첫 리그 두자리숫자 득점 시즌을 만들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레버쿠젠에서 두시즌 모두 두자리 숫자 득점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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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분데스리가 3시즌 연속 두자리숫자 득점 기록

2012~2013 : 33경기 12골 - 함부르크SV
2013~2014 : 31경기 10골 - 바이어 04 레버쿠젠
2014~2015 : 30경기 11골

결국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EPL에서 7시즌까지 총 10시즌간 리그에서만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해냈다. 유럽 4대리그 중 2곳에서 대업을 만들어낸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선수 누구도 해내지 못한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