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투수 최고 구속 165km로 타자 맞춘 괴물투수,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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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시속 165km 강속구로 맞췄던 타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사사키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2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지난달 30일 "사사키는 일본인투수 최고 구속인 165km로 모리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 무릎 부근을 맞췄다"라며 사사키가 위험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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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시속 165km 강속구로 맞췄던 타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사사키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2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광판에 시속 165km의 강속구가 찍힐 정도로 강력한 공을 던졌다. 165km는 일본프로야구 일본인투수 최고 구속 타이기록(2016년 오타니 쇼헤이 165km)이다.
압도적인 강속구를 던진 사사키는 7회 1사 1루에서 오릭스 포수 모리 토모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문제는 모리를 맞춘 직구의 구속이 165km였다는 점이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지난달 30일 “사사키는 일본인투수 최고 구속인 165km로 모리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 무릎 부근을 맞췄다”라며 사사키가 위험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모리는 지난달 29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주니치신문은 “29일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로 나서 평소처럼 전담포수인 와카츠키 겐야가 출전했다. 30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렇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줘 몸에 맞는 공의 영향은 없어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모리에게 직접 강속구로 맞춘 것을 사과했다. 지난 3월 열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체코 대표팀 윌리엄 에스카라를 160km가 넘는 직구로 맞췄던 사사키는 직접 소속팀 모기업의 과자를 들고 찾아가 사과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스카라는 “사과하러 올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로키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이번에는 모리에게 선물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성장이 기대되는 사사키는 올 시즌 4경기(27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탈삼진은 38개로 단연 일본프로야구 전체 1위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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