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층간소음’… 송파 “대화로 해결”

장진복 2023. 5. 1. 0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인 모임으로 13년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송파2동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은 2010년부터 동대표, 관리소장, 주민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위원회 '슬기로운 층간소음 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래미안 5인 위원회 운영
서울 송파구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층간소음위원회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인 모임으로 13년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송파2동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은 2010년부터 동대표, 관리소장, 주민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위원회 ‘슬기로운 층간소음 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민원이 발생하면 총 세 단계에 걸쳐 문제를 해결한다.

먼저 관리사무소에서 피해 가구를 방문해 민원 사항을 확인하고, 2차로 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가구를 각각 불러 애로 사항을 듣고 전달한다. 상당수 민원은 이 단계에서 해결된다.

2차에서도 조정이 되지 않으면 위원회가 중재에 나선다. 양쪽 가구를 불러 별도 대화의 장소를 마련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구는 올해 공동주택 내 자발적인 층간소음위원회 구성이 확대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선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송파구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필요시 자문을 지원하고, 중재에 관한 기술 교육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층간소음 방지 교육과 홍보, 행정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