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극장골’ 강원FC 무서운 상승세 3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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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했던 강원FC가 2경기 연속 '극장골'에 힘입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강원은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의 역습상황, 김대원의 오픈 패스가 양현준이 달려가는 앞 공간으로 날아갔고, 수비수 김건웅과의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문전까지 드리블해 골키퍼 김정훈을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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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상황 승리로 이끈 투지 빛나
내일 충북청주전 홈경기 기대감
시즌 초반 부진했던 강원FC가 2경기 연속 ‘극장골’에 힘입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강원은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FC서울전 이웅희의 극장골에 이어 이번엔 양현준이 후반 95분 시즌 첫 골이자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강원은 3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에 나섰다. 수비상황에는 3-4-3이 아닌 5-3-2 형태로, 오른쪽 공격수 김대우가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경기는 전북의 일방적인 공격을 강원이 막아내는 흐름이었다. 특히 전반 23분 하파실바의 문전 앞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전반 34분 홍정호의 먼 거리 중거리 슈팅, 후반 89분 안드레 루이스의 골문 바로 앞 오른발 슛, 후반추가시간 백승호의 크로스에 이은 홍정호의 헤더 슛 등은 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다 막혔다. 강원의 볼 점유율은 27%에 불과했고, 슈팅 숫자도 4-10, 유효슈팅은 2-5로 전북이 훨씬 앞섰다.
결국 승리의 비결은 투지였다. 강원의 역습상황, 김대원의 오픈 패스가 양현준이 달려가는 앞 공간으로 날아갔고, 수비수 김건웅과의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문전까지 드리블해 골키퍼 김정훈을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지난 FC서울전에서 박상혁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직후 구단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구단에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결승골이 터졌다. 강원FC의 2연승을 축하드린다”며 “경기 내내 폭발적 돌파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짜릿한 승리를 선사해준 선수·코칭스태프 여러분께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축하문을 보냈다.
한편 강원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식전 3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강원은 ‘어른이날’ 콘셉트로 강릉 홈 관중을 만날 계획이다. 장외행사장에선 ‘어른이’들만 즐길 수 있는 스퀴즈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펼쳐진다. 퍼펙트키커, 슈팅다트, 헤딩왕 등 축구 게임과 선수단 팬사인회도 준비돼있다. 저녁 시간 출출한 배를 달랠 떡볶이, 피자, 닭꼬치, 파스타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웰컴 강원’ 이벤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하프타임에는 어른이들의 마음이 요동될 푸짐한 경품 추첨을 진행해 씨마크호텔 숙박권,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노트북이 경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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