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산나물 축제 사흘간 3만명 발길

체험·전시·시식·포토존 등 호응
농특산물 매출 3억1000만원 돌파

▲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28~30일 토리숲에서 제5회 홍천 산나물 축제를 개최했다.

제5회 홍천 산나물 축제에 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28~30일 토리숲 일원에서 제5회 홍천 산나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천산채연구회 27개 농가와 홍천산양삼 협회, 임업후계자협회, 홍천군산림조합, 홍천사과연구회, 홍천축협이 참여해 산나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천 명품농특산물을 선보였다.

특히 축제 개막식날 꼬마기차 퍼포먼스투어 운행, 철도 포토존 설치, 홍천철도 홍보용 퍼즐배부 등 홍천군민 100년 염원인 홍천∼용문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판매행사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제5회 홍천 산나물축제에서는 산나물 모종심기, 천연염색체험, 산나물 물김치 담그기, 산나물 도시락 전시 및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의 이목을 이끌었다.

홍천문화재단은 최근 강릉 산불로 인해 침체돼 있는 강릉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홍천산나물축제 기간 중 강릉을 방문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산나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재단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 약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순수 농특산물 판매액만 3억1000만원을 돌파했고, 행사장 일원에 열린 음식점과 먹거리 부스 등을 합치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재단은 추정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오는 7~8월에 개최하는 홍천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먹거리, 체험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