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충돌에 유엔 금지 북한 무기 사용된 듯"

이종수 2023. 5. 1. 04: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단, 北 활공폭탄·다연장로켓포 등 사용"
유엔 "북한·수단 무기 거래 여러 차례 포착"
수단, 72시간 휴전 종료 앞두고 무력충돌 격화
의약품 실은 국제적십자위원회 수송기 수단 도착

[앵커]

수단 군벌 간 충돌 과정에 북한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휴전 종료를 앞두고 수단 내 무력 충돌은 격화됐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 블로거 '워 누아르(War Noir)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입니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소속으로 보이는 군인이 군사기지로 보이는 곳에서 여러 무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블로거는 "영상에 주목할 만한 다연장로켓포가 보인다"며 "북한의 122㎜ BM-11 3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302㎜ 웨이스 WS-1B 최소 1대"라고 했습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 트위터에 올려진 글과 영상을 지목해 수단 군벌 간 충돌 과정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Oryx) 관계자도 "수단은 북한제 활공폭탄을 공중폭탄으로 사용하고 다연장로켓포와 유도 로켓도 사용한다"면서 북한 무기 사용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앞서 유엔은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과 수단 사이의 무기 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성사된 72시간 휴전 종료를 앞두고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됐습니다.

군벌 간 무력 충돌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식량과 의약품 부족이 심각해진 가운데 의약품 8톤을 실은 국제적십자위원회 수송기가 수단에 착륙했습니다.

[패트릭 유세프 / 국제적십자위원회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 의료 대표단은 요르단 공군 도움으로 암만에서 비행기를 타고 포트 수단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휴전 종료를 앞두고 각국이 현지 체류민 철수 작전을 서둘러 이집트, 차드, 남수단 등으로 이어지는 국경에는 수단 피란민 수만 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