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英 언론은 호평 "침착한 피니시, 대체로 운 없었다"

이재상 기자 2023. 5. 1. 0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1골 1도움의 활약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팀 패배로 인해 웃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준수했던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오히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손흥민의 리그 10호골.

매체는 "손흥민은 2차례 포스트를 때렸지만 침착한 피니시로 득점을 올렸다"며 "아마도 그는 대체적으로 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전 3-4 석패, 2차례 골대 강타 불운
EPL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1골 1도움의 활약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팀 패배로 인해 웃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준수했던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오히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측면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1차례씩 골대를 때리며(전반은 오프사이드 선언) 아쉬움이 컸던 손흥민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골맛을 봤다.

후방에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내준 침투 패스를 리버풀 수비 뒤공간을 파고 들어 잡아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손흥민의 리그 10호골.

특히 그는 2016-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이는 EPL 통틀어 손흥민이 10번째다.

리그 10호골을 넣은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손흥민은 2-3으로 밀리던 후반 48분 세트피스에서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히샬리송의 동점골도 도왔다. 이번 시즌 토트넘 이적 후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히샬리송은 윗옷을 집어 던지며 포효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토트넘 루카 모우라의 실수를 틈탄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와 1도움을 기록한 이반 페리시치(7.88점)였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3차례 슈팅(유효 슈팅 2개), 1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28차례 볼 터치를 한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이 41.7%로 저조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지매체인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평점 8을 줬다.

매체는 전반 막판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문전에 있던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에 막힌 것을 두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풋볼런던은 "반다이크에 막힌 것은 거의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었다"며 "전반을 마치고 후반 초반 골대를 향해 날린 슛마저 골대를 때렸다. 그는 득점을 추가할 뻔 했다"고 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도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을 부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차례 포스트를 때렸지만 침착한 피니시로 득점을 올렸다"며 "아마도 그는 대체적으로 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