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패배에도, 토트넘 손흥민은 빛났다 '평점 7.6 호평'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팀을 구하기 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반짝반짝 빛났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 대 4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15분 만에 리버풀에 3골을 내준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전방과 후방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에게 첫 기회가 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해리 케인이 골문으로 달려드는 손흥민에게 공을 패스했다. 그러나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10분 뒤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상대 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리버풀 수비 버질 판데이크가 골문 앞에서 몸으로 공을 막았다.

전반 44분, 이번엔 공이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슈팅에 앞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9분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

행운의 여신이 외면하는 듯했다. 이때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다. 팀이 1 대 3으로 추격하던 후반 32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신고했다. 리그 10호 골이자 7시즌 연속 2자리 득점.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히샤를리송의 헤더골을 도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손흥민을 평점 7.6으로 호평했다. 토트넘 선수 중 이반 페리시치(평점 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팀에 첫 골을 안긴 케인은 평점 7.5로 뒤를 이었다.

1골을 터뜨린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0을 받았다. 이어 1도움을 기록한 코디 학포(평점 7.9), 페널티킥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평점 7.6) 순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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