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목소리 작아지고 반주는 커졌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2023. 5. 1.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중음악 속 보컬 비중이 1940년대에 비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46∼2020년 매년 1∼4위를 차지한 300곡을 꼽아 음악 속 보컬 대비 반주의 소리 크기 비율을 분석했다.
보컬은 음악 속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했고 반주는 보컬 외의 소리로 기타나 베이스, 피아노 등의 악기가 내는 소리를 포함시켰다.
이후엔 지속적 하향 추세를 보이며 보컬 소리와 반주 소리 차이는 1975년 약 1dB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중음악 속 보컬 비중이 1940년대에 비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반주 소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카이 자이덴부르크 독일 올덴부르크대 의료물리 및 음향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자사 익스프레스 레터스’에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올랐던 대중음악을 분석했다. 1946∼2020년 매년 1∼4위를 차지한 300곡을 꼽아 음악 속 보컬 대비 반주의 소리 크기 비율을 분석했다. 보컬은 음악 속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했고 반주는 보컬 외의 소리로 기타나 베이스, 피아노 등의 악기가 내는 소리를 포함시켰다.
분석에 따르면 1946년엔 보컬 소리가 반주 소리보다 약 5dB(데시벨) 더 컸다. 이후엔 지속적 하향 추세를 보이며 보컬 소리와 반주 소리 차이는 1975년 약 1dB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리드싱어가 점점 조용해져 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dB로 감소한 보컬 대비 반주 비율은 2020년까지 쭉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악기 음향을 증폭하는 기술 등 음악 관련 기술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경향은 음악 장르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리 음악에서 보컬 소리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 랩과 팝 순으로 나타났다. 록 음악은 비율 차이가 거의 없었고, 메탈은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았다.
카이 자이덴부르크 독일 올덴부르크대 의료물리 및 음향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자사 익스프레스 레터스’에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올랐던 대중음악을 분석했다. 1946∼2020년 매년 1∼4위를 차지한 300곡을 꼽아 음악 속 보컬 대비 반주의 소리 크기 비율을 분석했다. 보컬은 음악 속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했고 반주는 보컬 외의 소리로 기타나 베이스, 피아노 등의 악기가 내는 소리를 포함시켰다.
분석에 따르면 1946년엔 보컬 소리가 반주 소리보다 약 5dB(데시벨) 더 컸다. 이후엔 지속적 하향 추세를 보이며 보컬 소리와 반주 소리 차이는 1975년 약 1dB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리드싱어가 점점 조용해져 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dB로 감소한 보컬 대비 반주 비율은 2020년까지 쭉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악기 음향을 증폭하는 기술 등 음악 관련 기술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경향은 음악 장르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리 음악에서 보컬 소리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 랩과 팝 순으로 나타났다. 록 음악은 비율 차이가 거의 없었고, 메탈은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았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jawon121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미-일 핵우산 협의체’ 신설 검토
- [정용관 칼럼]‘톈안먼 망루’ 박근혜, ‘혼밥’ 문재인, 尹 중국 전략은 뭔가
- 7, 8일 방한 가닥 기시다, ‘과거사 사죄-반성’ 밝힐지 주목
- [단독]檢, 송영길 압수수색 영장에 돈봉투 살포 혐의 ‘공범’ 적시
- [단독]“최문순, 송영길 측근 소개로 인천서 ‘건축왕’ 만나 사업 권유”
- [단독]“주가조작일당, 투자자 몰래 계좌 만들어 멋대로 매매”… 피해 키워
-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美 은행 올들어 4번째
- 1인당GDP 18년만에 대만에 추월당했다
- “활기 되찾은 韓美 70년 동맹, 이젠 함께 행동해야 할 때”
- “월북의 꿈이 자란다” 北유튜브에 찬양 댓글 버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