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잡이' 입증 손흥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이재상 기자 2023. 5. 1.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록 아쉽게 팀은 패했으나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7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특급 골잡이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으나 막판 몰아치기에 나서고 있다.

1992년 창설된 EPL에서 7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10번째다.

손흥민은 자신이 우상으로 꼽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EPL 통산 득점 32위로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17시즌부터 꾸준히 득점 올려
EPL 통산 103호골
리버풀전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비록 아쉽게 팀은 패했으나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7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특급 골잡이임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손흥민은 1-3으로 밀리던 후반 32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5경기 4골의 상승세를 이어간 손흥민의 리그 10호골.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은 특급 골잡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그 두 자릿수 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 더더욱 가치가 있다.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을 제외한 2016-17시즌부터 꾸준히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으나 막판 몰아치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득점까지 5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2년 창설된 EPL에서 7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10번째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 로이터=뉴스1

웨인 루니가 11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으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프랭크 램파드(10시즌)를 비롯해 해리 케인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했다.

이들 외에도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미 바디(이상 7시즌) 등 정상급 공격수들이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나아가 그는 이날 1골을 더 추가하며 EPL 통산 10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우상으로 꼽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EPL 통산 득점 32위로 올라섰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조만간 디디에 드록바(104골·31)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참고로 EPL 통산 최다 득점은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 루니가 208골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