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체질’ 머리 34점 펄펄… 덴버 화끈한 첫승

김배중 기자 2023. 5. 1.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위 팀 덴버는 2년 전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에서 피닉스에 4연패를 당하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덴버는 30일 피닉스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 안방경기에서 125-107로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2016∼2017시즌에 NBA 데뷔를 한 머리는 이번이 세 번째 경험하는 PO 무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 첫판 피닉스 대파
머리, PO무대 서면 득점 폭발
덴버의 저말 머리(왼쪽)가 30일 피닉스와의 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리버스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머리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4점을 넣으며 팀의 125-107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AP 뉴시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위 팀 덴버는 2년 전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에서 피닉스에 4연패를 당하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덴버는 30일 피닉스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 안방경기에서 125-107로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무릎 부상으로 2020∼2021시즌 PO에 나서지 못했던 저말 머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4점을 넣는 활약으로 덴버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인 머리는 도움 9개를 배달하고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냈다. NBA.com은 “2년 전엔 머리가 부상 때문에 덴버에 없었다”며 “‘머리 쇼’였다. 머리는 3점슛 10개 중 6개를 림에 꽂아 관중을 열광케 했다”고 전했다.

2016∼2017시즌에 NBA 데뷔를 한 머리는 이번이 세 번째 경험하는 PO 무대다. 그동안 머리는 정규리그보다 PO 성적이 늘 더 좋았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75경기에서 평균 18.2점을 넣었는데 PO 14경기에선 평균 21.3득점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엔 PO 19경기에서 평균 26.5점을 넣었는데 정규리그(18.5득점)보다 8점이나 더 많았다. 머리가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불리는 이유다.

머리는 이날 피닉스와의 경기까지 이번 시즌 PO 6경기에서 평균 28.3득점을 기록 중이다. 37년 만에 정규리그 3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팀 동료 니콜라 요키치(6경기 평균 25.8득점)보다 더 나은 득점력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머리는 평균 20점을 넣었다. 두 팀의 2차전은 2일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