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기적 망친 모우라, '2G 10분 뛰고 승점 3 날렸다'[리버풀-토트넘]

이재호 기자 2023. 5. 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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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정말 기적을 만드는가 했다.

하지만 교체선수인 루카스 모우라가 너무나도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완벽한 패스를 해버렸고 리버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토트넘의 기적은 무산됐다.

아무래도 2-3으로 지고 있어 토트넘에게는 무조건 공격이 필요했고 원래 공격수지만 윙백도 되는 모우라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기에 합당해보이는 교체 투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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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정말 기적을 만드는가 했다. 전반 15분만에 3실점을 하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끝내 3-3 동점을 만들었을때만 해도 엄청난 무승부를 거두는가 했다.

하지만 교체선수인 루카스 모우라가 너무나도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완벽한 패스를 해버렸고 리버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토트넘의 기적은 무산됐다.

모우라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 장면.ⓒ스포티비

토트넘 훗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분만에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커티스 존스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가져갔고 득점 2분만인 전반 5분 박스 안 오른쪽 골라인에서 코디 각포가 올린 패스를 루이스 디아즈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순식간에 2-0을 만든 리버풀이다.

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깊은 태클이 박스 안에서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중앙 높은 곳에 왼발로 꽂아넣어 3-0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올리버 스킵이 왼쪽에서 전방으로 달리던 이반 페리시치에게 낮은 스루패스를 투입했고 페리시치는 왼쪽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젖히고 크로스했다. 이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모우라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 장면.ⓒ스포티비

후반 32분 중앙선에서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찔러준 긴패스를 손흥민이 중앙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박스 안에서 낮게 오른발로 깔아차 2-3 추격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몸을 날려 헤딩골을 넣어 기적같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 직후 토트넘 교체선수 루카스 모우라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가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했고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의 반란은 진압됐다.

모우라는 후반 45분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와 교체 투입됐다. 아무래도 2-3으로 지고 있어 토트넘에게는 무조건 공격이 필요했고 원래 공격수지만 윙백도 되는 모우라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기에 합당해보이는 교체 투입이었다.

문제는 모우라가 지난 4월3일 에버튼전에서 고작 6분을 뛰며 퇴장을 당했고 이 퇴장 직후 토트넘이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던 이력이 있었다는 점이다. 모우라는 이후 한달여만에 경기장을 밟았는데 나오자마자 또 어이없는 플레이로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

결국 지난 에버튼전에서는 6분,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약 4분여를 뛰며 2경기에서 총 10분을 뛰며 에버튼전 퇴장으로 승점 3점을 1점으로 만들고, 리버풀전 승점 1점을 0점으로 만들며 혼자 승점 3점을 날려버린 모우라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끄는 듯 놀라운 모습을 보였던 모우라는 이제 역적이 됐다. 모우라와 토트넘이 결별할 시간이 다가왔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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