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IVEW] '손흥민 10호골' 토트넘 리버풀에 3-4 석패…94분 통한의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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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 대업을 달성했지만 안필드에서 이기진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6분 만에 두 골을 허용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TV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2-0이 5-0이 됐길래 TV가 고장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권을 잃지 않았고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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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이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 대업을 달성했지만 안필드에서 이기진 못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4로 졌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6분 만에 두 골을 허용했다. 전반 2분 제이콥 머피, 전반 6분 조엘린톤에게 연속 실점했다. 전반 9분 세 번째 골을 시작으로 19분, 21분 네 번째 골과 다섯 번째 골을 연달아 허용했다. 1-6으로 크게 졌고, 사과의 뜻으로 원정 경기를 찾은 서포터들에게 입장권을 전액 환불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TV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2-0이 5-0이 됐길래 TV가 고장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전반 3분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2분 뒤 루이스 디아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모하메드 살라가 찬 공이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와 달랐던 점은 감독 대행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아닌 라이언 메이슨 코치였다는 점이다. 지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이끌었던 메이슨 코치는 이날 경기에서도 끈질기게 리버풀을 추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이 공을 갖는 시간이 늘어났고 리버풀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 수비진과 알리송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버질 판다이크가 막아 냈다.
곧바로 토트넘의 만회골이 터졌다. 역습 한 방으로 리버풀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반 페리시치가 개인기로 판다이크를 넘어뜨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해리 케인이 노마크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리버풀을 압박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날린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시도한 감아차기는 골포스트를 맞은 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리버풀을 압박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는 역습 전술로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공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몸을 날려 발을 갖다 댔다. 하지만 이 공이 다시 골 포스트에 맞았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권을 잃지 않았고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띄운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단숨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알리송 골키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에서 고전했던 히샬리송이 주인공이었다.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에 갖다 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 극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디오구 조타가 곧바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3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승점 54점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가 9점으로 4위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 리버풀은 승점 56점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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