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손흥민 1골 1도움 활약’ 토트넘, 리버풀 원정 3-4 패...UCL 멀어진다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일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파비뉴, 하비 엘리엇, 앤디 로버트슨, 페어질 반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섰다.
전반전 리버풀이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3분 우측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은 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1분 뒤 학포의 컷백을 침투하던 디아스가 발을 뻗으며 추가골에 성공, 전반 14분에는 학포가 PK를 얻어내며 살라가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추격했다. 전반 39분 좌측면 페리시치가 스킵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 점 만회했다.
토트넘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전방 압박을 가한 쿨루셉스키가 볼을 뺏어낸 뒤 1대1 찬스를 밥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이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왼발로 먼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찼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는 케인의 크로스를 로메로가 발을 뻗었으나 다시 한번 골대를 맞았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디오구 조타(후반 18분), 다윈 누녜스(후반 28분)를, 토트넘은 파메 사르(후반 21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추격했다. 후반 3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로메로의 롱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알리송 골키퍼를 뚫어내며 격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38분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곧바로 리버풀이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압박을 가한 조타가 볼을 뺏어낸 뒤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4-3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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