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경악케한 손흥민, 역대급 불운 이기고 만든 7시즌 연속 10골

이재호 기자 2023. 5. 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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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상대팀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동안 얼굴을 감싸 쥐었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움직임과 슈팅은 정말 좋았지만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 '운'이 부족해보였다.

이후 손흥민이 중앙선에서 파고들 때 오프사이드임이 선언됐지만 손흥민이 매우 좋은 움직임에 슈팅까지 깔끔했는데 골대를 맞았다는 점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이 장면 직후 느린 화면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얼굴을 한동안 감싸쥐며 손흥민에게 뚫린 장면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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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죽하면 상대팀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동안 얼굴을 감싸 쥐었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움직임과 슈팅은 정말 좋았지만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 '운'이 부족해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끝끝내 골을 넣었고 7시즌 연속 두자리숫자 득점의 대업을 달성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스포티비

토트넘 훗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분만에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커티스 존스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가져갔고 득점 2분만인 전반 5분 박스 안 오른쪽 골라인에서 코디 각포가 올린 패스를 루이스 디아즈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순식간에 2-0을 만든 리버풀이다.

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깊은 태클이 박스 안에서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중앙 높은 곳에 왼발로 꽂아넣어 3-0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올리버 스킵이 왼쪽에서 전방으로 달리던 이반 페리시치에게 낮은 스루패스를 투입했고 페리시치는 왼쪽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젖히고 크로스했고 해리 케인이 노마크 기회에서 논스톱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중앙선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찔러준 긴패스를 손흥민이 중앙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박스 안에서 낮게 오른발로 깔아차 2-3 추격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몸을 날려 헤딩 동점골을 넣어 기적같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 직후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가 박스 안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의 반란은 진압됐다.

이날 손흥민은 너무나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이 리버풀의 수비에서부터 빌드업 중 공을 탈취한 후 전방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 공을 멈춰세워 수비와 골키퍼 알리송이 역동작이 걸리도록 했다.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수비와 알리송을 모두 뚫었다. 하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있었고 반 다이크는 발로 공을 차내며 골을 막았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었지만 뒤에서 반다이크가 막았다. ⓒ스포티비

전반 43분에도 너무나도 아쉬운 기회였다. 수비 후방에서 단숨에 중앙선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긴패스가 전달됐고 손흥민은 박스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이 공은 먼포스트를 그대로 때리고 말았다. 이후 손흥민이 중앙선에서 파고들 때 오프사이드임이 선언됐지만 손흥민이 매우 좋은 움직임에 슈팅까지 깔끔했는데 골대를 맞았다는 점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이 장면 직후 느린 화면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얼굴을 한동안 감싸쥐며 손흥민에게 뚫린 장면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느끼게 했다.

후반 9분에도 손흥민은 아크서클에서 때린 오른발 낮은 감아차기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정말 이렇게까지 불운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불운한 손흥민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골대를 맞고 나온 손흥민의 슈팅. ⓒ스포티비

그리고 후반 32분 끝내 계속해서 뒷공간을 노리다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에 희망을 선사했다. 7시즌 연속 EPL 두 자리 숫자 득점 대업에 성공한 손흥민. 이날 경기 손흥민은 정말 불운의 끝에서 이겨내는 의지를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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