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 놓친 나폴리 감독 "불편하지 않아, 축하 행사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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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조기 우승 확정 기회를 놓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평정심을 강조했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폴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승리했다면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던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1)와의 격차를 18점으로 벌린 데 만족해야 했다.
여전히 우승 9부 능선 이상을 지난 나폴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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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방에서 조기 우승 확정 기회를 놓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평정심을 강조했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폴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3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후반 1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9분 살레르니타나의 불라예 디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니 무승부로 인해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이날 비긴 나폴리는 25승4무3패(승점 79·1위)를 기록했다. 승리했다면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던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1)와의 격차를 18점으로 벌린 데 만족해야 했다.
여전히 우승 9부 능선 이상을 지난 나폴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멋진 팬들에게 행복을 주지 못해서 유감"이라면서도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고슴도치처럼 웅크린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어려운 게임을 했다. 우린 좀 더 차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 축포를 들진 못했으나 여전히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난 지금의 상황이 불편하지 않다. 매우 편안하다"며 "우승 확정이 연기됐으나 이는 축하 행사의 연장"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을 떠난다.
스팔레티 감독은 "(레이스에서) 마지막 1㎞가 가장 피곤한 법"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디네세전에서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우승이라는)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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