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촌서 만나는 뮤지컬 ‘삼태사와 병산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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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Ⅱ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3~7일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삼태사는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내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고려 개국에 공헌하고 현재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화려해진 안무는 물론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와 안동시민 배우가 대거 참여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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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 배우 대거 출연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Ⅱ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3~7일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 오른다.
지역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삼태사는 2021년 제18회 고마나루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진가를 인정 받았다. 같은해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이래 최초로 도청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가수 영탁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문경 출신의 트로트 가수 선경이 왕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배우 고인범과 이종문, 김준현, 김가희 등이 가세한다. 터줏대감 격으로 연기력이 더해진 배우 조유신과 심정완, 박형규, 김형균 등과 호흡하면서 원숙미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이정남 극단 맥 대표는 “안동시가 관람객이 지불하는 소정의 입장료를 지역 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며 “올해 뮤지컬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적 완성도와 안무, 배우의 수준 높은 연기가 더해져 역대 가장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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