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우크라 문제 제언…"협상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강민우 기자 2023. 5. 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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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전 총리는 29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독일 주간 디차이트와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자신의 에너지 정책 탓에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영국이나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싶었지만, (가격 등의 문제로)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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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협상을 포함한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며, "생각의 범위를 너무 좁히지 말라"고 제언했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29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독일 주간 디차이트와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이뤄진 러시아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시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침공을 막지 못했다고 그런 시도가 올바르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외교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자신의 에너지 정책 탓에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영국이나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싶었지만, (가격 등의 문제로)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총리 임기 중 범한 실수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메르켈 총리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을 들었습니다.

또, 기후보호에 더 큰 중점을 두지 못한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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